[일등기업 일등상품] 하루 90만개 팔리는 요거트…진한 과일 맛에 '아삭아삭'

입력 2015-02-13 07:01  

빙그레 - 요플레


[ 박준동 기자 ] 요플레는 빙그레의 대표 장수 제품 중 하나다. 국내 떠먹는 요거트의 선두주자기도 하다. 요플레는 지난해 1500억원어치, 총 3억3000만개가 판매됐다. 하루평균 90만개가 팔린 것이다.

1983년 출시된 요플레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호텔에서 떠먹는 요거트를 찾으면서 요플레가 퍼져 나갔다. 이후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요플레는 30여년간 국내 떠먹는 요거트 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지켜 왔다.

빙그레는 소비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아 시장을 선점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원유와 각종 과일이 어우러진 과일 요거트 ‘요플레 오리지널’을 시작으로 무설탕·무색소·무향료의 무첨가 요거트 ‘네이처’, 비피더스균을 증식시키는 올리고당과 3종 복합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을 함유한 ‘바이오플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전통 홈메이드 스타일 ‘요플레 클래식’과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칼슘과 비타민D3, 초유 성분 등을 함유한 ‘요플레 키즈’ ‘짜먹는 요플레 키즈’와 같은 아동용 요거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층을 두텁게 구축했다.

빙그레는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 것 역시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통상 장수 제품일수록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다. 자칫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 기존 맛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등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빙그레는 2012년 ‘요플레 오리지널’을 과감하게 리뉴얼했다. 과일 함유량을 높이고 업계 최초로 FFT(Fresh Fruit Taste) 공법을 적용해 과일 맛을 더 진하게 하고 아삭한 느낌을 향상시켰다. 포장 패키지도 과일과 요거트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교체했다.

빙그레는 최근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테이크아웃 요거트 ‘오프룻’을 개발했다. ‘오프룻’은 컵 안에 과육과 요거트를 담은 버블티 스타일의 요거트다. 또 미국에서 급성장한 그릭 요거트에 주목하여 작년 9월 리얼 그릭 요거트 ‘요플레 요파’를 출시했다. 그릭 요거트는 그리스에서 전통적으로 즐겨 먹는 요거트로 일반 요거트 대비 약 3배의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다. 제품당 500억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들어 있고 색소 합성감미료 등을 첨가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빙그레의 설명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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